2022. 06. 02.
택시로 금오름 주차장에 도착.
택시에서도 패러글라이딩 중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윗세오름 후유증으로 패러글라이딩을 연락할까 하다가 그냥 올라갔다.
이때 했어야했다.
15분 정도 오르막을 오르게 된다.
숼새 없이 패러글라이딩 업체의 차량이 오르내렸다.
일반 차량은 못 올라가지만 출입 승인 차량이라는 푯말이 붙어있었다.
금방 도착.
SNS에서 보던 금오름의 분화구가 보였다.
다만, 물이 없어서 말라 있었다.
날씨가 맑아서 오름 주변이 깨끗하게 보였다.
오후 5시가 되어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기 시작해서 신창 쪽으로 햇빛이 쏟아졌다.
능선을 따라서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협재 비양도와 신창풍차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앞쪽으로 와서 분화구를 들어가 보았다.
황토색 흙이 날려서 바지 밑단에 다 묻었다.
가장 아래쪽에는 물이 말라서 갈라진 땅이 드러났고 돌로 탑을 만들어놓았다.
분화구에서 보이는 오름 능선의 모습도 또 다른 분위기였다.
반대편으로 나와서 다시 돌다가 초소 근처 바위에서 쉬었다.
급 패러글라이딩이 끌려서 업체마다 연락했는데 모두 마감이었고 연휴 기간 매진이었다.
아쉬웠지만 아직 다리가 아파서 패러글라이딩으로 긴장하면 몸이 힘들 것 같았다.
석양이 질 때까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뚜벅이는 그럴 수 없기에 택시로 탈출했다.
귀덕리에 있는 서촌제를 입력하니 아무도 매칭되지 않아 협재로 왔다.
역시 1분도 안 돼서 잡혔다.
노을을 보러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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