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5. 03
메스티안스키 피보바르 Meštiansky pivovar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메스티안스키 피보바르에 갔다.
지도로 보니 브라타슬라바 시내에 한 곳이 더 있었다.
브라타슬라바에 도착하자마자 가서 오픈시간이었다.
1층 입구 옆으로 맥주 양조장이 자리해 있다.
식당 내부의 분위기도 브루어리 하면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메뉴는 햄버거, 스테이크 BBQ립이 있었고 나는 고민없이 립을 선택했다.
그리고 맥주도 주문했다.
갈증이 있을 때 한 번에 들이켰다.
맥주의 브랜드나 양조장마다의 차이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이어서 BBQ 립이 나왔다.
반으로 잘린 립 4 덩어리가 소스, 코우슬로와 함께 나왔다.
립 가장자리가 검게 그을리기는 했는데 소스의 색이 먹기 전부터 아는 맛의 기억을 떠올려주었다.
썰기 위해 나이프를 넣으니 쑥 들어갔다.
맛도 BBQ 소스가 전 세계 어디를 가서 먹든 같은 맛이라 부담이 없었다.
같이 나온 소스는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립의 맛이 강해서 따로 먹을 필요가 없었다.
코우슬로는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맥주와 먹으니 느끼할 틈이 없었다.
4개의 덩어리에 뼈가 대부분이라 양이 모자랄까 했는데 충분했다.
뼈만 남긴 발골로 마무리했다.
취기가 약간 오르면서 나른해지고 배도 부르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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